12대 ‘닥터’인 카팔디는 시즌8 홍보를 위한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동행자 ‘클라라’로 등장하는 제나 루이스 콜먼(28)과 함께 지난 9일 한국에 왔다.
’닥터후’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풀기 위해 두 배우의 인터뷰와 팬미팅 행사 발언 일부를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 카팔디는 ‘닥터후’ 첫 출연인지.
▲ (카팔디) 아니다. 2008년 시즌4의 두번째 에피소드 ‘폼페이 최후의 날’에서 카이킬리우스 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
-- 카팔디가 역대 최고령 ‘닥터’들 중 한 명인 것으로 아는데.
▲ (카팔디) 1대 닥터인 윌리엄 하트넬이 ‘닥터후’ 방송을 했을 때 55세였다. 제가 올해 56세이니 방송 시작은 더 늦게 한 셈이다. 나이가 들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 ‘닥터’가 2천494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만큼 제가 젊게 느껴진다. (웃음)
-- 콜먼은 한국팬들 사이에서 이른바 ‘수플레걸’로 불리는데 실제로 수플레를 잘 만드나. (콜먼은 2012년 시즌7에서 달렉 수용소에서 수플레를 만드는 소녀로 나왔다)
▲ (콜먼) 시도는 했지만 실패했다. 구글에서 수플레 만드는 법을 검색했는데 실제로 만들기 정말 어려웠다. 그러나 빵은 만들 줄 안다.
-- 극중에서 어떤 괴물이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가.
▲ (카팔디) 달렉인 것 같다. 그들은 통제당하지 않고 모든 사람을 증오하면 맘먹은 대로 모든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 (콜먼) 위스퍼맨처럼 천천히 움직이는 괴물이 무섭다.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지 않을까.
-- 의상은 어떻게 고르나.
▲ (카팔디) 어릴 때부터 ‘닥터’는 검정색 옷을 입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흑백TV로 ‘닥터후’를 본 영향일 수도 있겠지만. 다양한 의상을 받았고 모두 입어보았는데 역시 검정색 코트를 입으니 딱 ‘닥터’ 느낌이 났다. 모든 사람 동의 아래 정했다.
▲ (콜먼) 의상팀과 협의해서 정한다. 학생같은 느낌의 옷을 많이 선택한다.
-- 시즌8의 첫 에피소드 ‘깊은 숨’의 관전포인트는.
▲ (카팔디) 얼굴이 반쪽밖에 없는 남성이 등장한다. 이 남성을 유의해서 보길 바란다.
-- 타디스를 현실에서 탄다면 어느 시간, 어느 장소로 가고 싶나.
▲ (카팔디) 고대 로마나 18세기 파리, 석기 시대로 갔으면 좋겠다.
▲ (콜먼) 클레오파트라를 만나러 가거나 해저로 가서 인어공주를 만나고 싶다. 타디스니깐. (웃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