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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인잡지 플레이보이(Playboy)가 앞으로 여성의 누드 사진을 싣지 않겠다는 깜짝선언했다.

13일(현지시간) AP와 AFP,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플레이보이는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을 활용하기 위해 이미 지난해부터 콘텐츠의 수위를 낮춰왔다.

플레이보이 측은 지난해 8월 웹사이트에서 누드 사진의 게재를 중단, 공공장소나 사무실에서도 눈치 안보고 홈페이지에 들어와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자사 콘텐츠를 퍼 나를수 있도록 조치한 터다.

때문에 겉으로는 인터넷에 ‘공짜 포르노’가 넘쳐나는 현실 탓에 이같은 결정을 한 것 같지만 따져보면 SNS를 활용하지 않고서는 버티기 힘들어진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고육책인 셈이다.

실제 플레이보이 홈페이지의 접속자 수는 누드 사진을 중단한 이후 종전의 4∼5배로 늘어났다. 이용자 층 평균도 만 47세에서 30세로 크게 낮아졌다. 30대는 인구학적으로 광고주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연령대다.

플레이보이 측은 성명을 통해 “플레이보이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의 섹시하고 매혹적인 사진을 계속 실을 것”이라고 말했다.

ⓒ AFPBBNews=News1.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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