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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 위 모습 어땠나...소피아 베르가라와 환상 호흡

배우 이병헌이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할리우드 배우 소피아 베르가라와 시상자로 나섰다.

이병헌은 28일(현지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콜롬비아 출신의 미녀배우 소피아 베르가라와 함께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이병헌은 “중동에서 터키를 거쳐 1차 세계대전까지, 이 세계 각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들은 국적을 뛰어넘어 우리의 인간으로서의 공통점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외국어영화상 후보작입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병헌은 외국어영화상의 후보에 오른 작품들을 영상과 함께 직접 소개했다. 이어 ‘사울의 아들’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라즐로 네메스 감독에게 오스카 트로피를 전달하며 환한 미소로 축하를 건넸다.

이병헌은 ‘지.아이.조’ 시리즈, ‘레드: 더 레전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등 다수의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며 해외 팬들에게 인지도를 쌓았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시상자로 초대받은 것은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배우 최초다.

한편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토마스 맥카시 감독의 ‘스포트라이트’가 작품상을 거머쥐었으며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디카프리오가 4전5기 만에 남우주연상을 안았다. ‘룸’의 브리 라슨이 여우주연상, ‘스파이 브릿지’의 마크 라이런스가 남우조연상, ‘대니쉬 걸’의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사진=‘아카데미 시상식’ 중계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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