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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경을 맞은 배우 브래드 피트(53)와 앤젤리나 졸리(41) 커플이 이혼 뒤 졸리가 여섯 자녀를 모두 키우는 데 합의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졸리의 대변인을 인용해 두 사람이 결별한 뒤 졸리가 8세에서 15세에 이르는 6명의 자녀에 대한 양육권을 갖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애초에 공동 양육을 원한 것으로 알려진 피트는 당분간 ‘치료적 방문’(therapeutic visits) 형식으로 자녀들을 만나게 된다. ‘치료적 방문’은 통상 치료 전문가 등의 입회나 모니터 속에 이뤄지는 부모 자녀간 만남을 가리킨다.

이 대변인은 피트가 어떤 방식으로 아이를 만날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같은 합의는 일주일 이전에 보육 전문가들과의 상담을 통해 이뤄졌다.

피트와 졸리 커플은 2004년 ‘미스터 앤드 미시즈 스미스’에서 만나 오랜 기간 연애와 동거를 거쳤으며 2014년 8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베트남에서 입양한 아이 셋과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셋 등 6명의 자녀를 뒀다.

하지만 졸리는 지난 9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이혼 소송을 신청했다. 당시 졸리 측은 두 사람 사이에 해소할 수 없는 차이가 있다면서 “가족의 건강을 위한 결정”이라고 이혼 사유를 밝혔다.

이후 미국 연예매체들은 피트가 이혼 소송 직전 유럽에서 LA로 돌아오는 개인 전세기에서 자녀들을 학대했다는 의혹을 제기돼 조사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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