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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이탈리아 출신의 한 여성이 전 남자친구 화학 테러에 얼굴이 녹는 끔찍한 일을 겪었다.

13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여성 제시카 노타로가 집에 있다가 바깥에서 쏟아져 들어온 부식성 산성물질을 맞고 얼굴에 부상을 입었다. 현재 제시카는 얼굴에 붕대를 감은 채 1년을 기다려야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처지다.

제시카는 자신의 전 남자친구 타바레스로부터 습격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시카는 “2개월 동안 감옥 같은 생활을 했다. 더 이상 예전으로 돌아갈 수도, 햇볕을 쐴 수도 없다. 얼굴을 항상 마스크에 가려야 하고, 언제나 통증을 느껴야 한다”며 테러 공격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제시카는 전 남친과 헤어진 뒤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났다. 그러자 타바레스는 그녀를 스토킹하며 위협했다. 제시카는 “나는 다른 사람을 만나고 새 삶을 살고 싶다”고 단호하게 거절했지만 타바레스는 제시카에게 산성 물질을 던지겠다고 위협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시카는 아직 삶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제시카는 “공격이 일어난 날 밤, 나는 기도했어요. 아름다움은 사라지더라도 눈만은 지켜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제시카는 다른 화학 테러 피해자들과 달리 빨리 거울을 보고 자신의 모습을 인정했다. 현재 제시카는 타바레스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녀는 “내는 그가 나에게 한 일을 보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기를 원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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