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메르스, 건대병원 입원했다가 양성 판정 ‘카이저병원 폐쇄’

‘구리 메르스, 카이저병원 폐쇄’

구리 메르스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위치한 카이저병원이 메르스 확정 판정을 받은 환자가 입원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폐쇄됐다.

구리 카이저병원에 입원해 있던 70대 남성이 감기와 고열 증세를 보여 메르스 1차 검사를 한 결과 21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구리시 메르스 의심 환자 발생으로 재활의료전문기관인 카이저병원과 해당 9층짜리 건물이 폐쇄됐다.

또 구리 메르스 환자가 진료를 받았던 인근의 구리 속편한 내과도 폐쇄하기로 했다.

구리 메르스 환자는 지난달 30일 건대병원에서 대퇴골 수술을 받고서 메르스 확진자가 있던 병실과 가까운 병실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대 구리 병원은 구리 메르스 의심 환자의 검체를 보건당국에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했으며 이 남성은 보라매 병원에 격리됐다.

현재 이 남성과 카이저병원에 함께 입원해 있던 환자와 의료진도 건물 폐쇄로 격리된 상태다.

특히 구리 카이저병원이 위치한 건물은 예식장, 은행, 페밀리 레스토랑 등이 입주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이에 따라 구리시 보건당국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긴급 상황대책본부를 확대 설치하고 이 남성의 행적을 추적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구리 메르스 또 비상이네. 카이저병원 갔던 사람들 어떡하나”, “구리 메르스, 이제 잠잠해지나 했더니 또..”, “구리 메르스, 더 이상 확산은 안 되길”, “구리 메르스 의심 환자, 2차에서 음성이 나올 수도 있다. 제발 그러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구리 메르스, 카이저병원)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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