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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량 고소, 루머 유포자 결국 사과 “사귀던 선수에 대한 충격으로 작성한 글” 해명보니

‘박기량 고소’

치어리더 박기량이 자신의 루머글을 퍼뜨린 루머 유포자와 프로야구 선수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13일 박기량 소속사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수원지검에 야구선수 A씨와 전 여자친구 B씨를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박기량 측은 “법적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알리고 실추된 명예를 찾고 싶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최근 현직 프로 야구선수 A씨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B씨는 자신의 SNS에 A선수에 관한 폭로성 글을 올렸다. B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A선수와의 메신저를 공개했다. 해당 내용에는 치어리더 박기량을 언급한 성희롱 발언은 물론 다른 야구선수와 감독들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1일 박기량의 치어리더 소속사 알에스 컴퍼니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SNS는 사실이 아니며 이에 대해 법적 조치 등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기량 고소 소식이 알려진 후, B씨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글들은 사귀던 선수에 대한 충격과 속상함으로 인해 작성한 글들”이라며 “사실과 다른 내용과 과장된 표현으로 박기량 씨 및 기타 야구 관계자의 명예를 훼손하였음을 인정하며 저의 잘못을 알려 사실을 바로 잡고자 한다”라고 사과했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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