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검찰이 온라인 게임을 하는 e스포츠에도 승부조작이 공공연히 벌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창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박상진)는 스타크래프크2 게임에서 돈을 걸고 승부조작을 한 혐의로 박외식(31) 스타크래프트 프라임팀 감독, 소속 프로게이머 최병헌(22) 등 전·현직 프로게이머(선수), 브로커 등 12명을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박외식(31) 스타크래프트2 프라임팀 감독, 소속 선수 최병현(22)·최종혁(29), 브로커 역할을 한 전 선수이자 게임 해설자·게임전문기자 성준모(33) 등 9명을 구속기소하고 2명은 불구속 기소, 1명은 지명수배했다.

검찰이 파악한 승부조작 스타크래프트2경기는 모두 5게임이다. 검찰은 SKT프로리그 2015 시즌1, GSL 스타리그 시즌1 등 올해 1~6월 사이 열린 e스포츠 대회 리그전에서 5건의 승부조작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e스포츠협회는 이날 상벌위원회를 열어 박 감독과 최병현 선수에게 영구제명, 영구자격정지 징계 조치를 내렸다. 또한 ‘협회입장’을 통해 감독과 스타급 선수들이 승부조작에 연루된 것에 사과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