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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 ‘추석 필름 페스티벌’

명절을 맞아 대형 상영관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저예산 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예술영화 전용관 아트나인은 추석 연휴인 18일과 19일 우수한 한국 영화를 내외국인에게 소개하는 ‘제1회 추석 필름 페스티벌’을 연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외국인들도 볼 수 있도록 모든 작품에 영어 자막을 삽입한 점이 특징이다.

장편 13편과 단편 5편 등 모두 1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69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성 소수자 문제를 다룬 영화에 수여하는 퀴어 라이언상을 수상한 전규환 감독의 ‘무게’를 비롯해 63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초청작인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11년의 제작 기간이 걸린 안재훈·한혜진 감독의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 등이 선보인다. 장르별로는 극영화 10편, 다큐멘터리 2편, 애니메이션 1편, 단편 5편이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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