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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사태를 소재로 한 영화 ‘제보자’가 개천절 연휴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제보자’는 지난 3~5일 사흘간 전국 661개 관에서 56만 3천539명(매출액 점유율 24.2%)을 모아 618개 관에서 54만 6천875명(23.1%)을 동원한 차태현 주연의 ‘슬로우 비디오’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윤민철PD(박해일)와 김이슬(송하윤)이 이장학 박사(이경영)에 대한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 중 시민들로부터 계란을 맞는 등 반대에 부딪힌다.<br>사진제공=네이버 영화
지난 2일 개봉한 ‘제보자’와 ‘슬로우 비디오’는 누적관객도 각각 69만 2천549명과 65만 7천495명을 동원하며 비슷한 흥행 추이를 보이고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메이즈 러너’는 476개 관에서 33만 3천990명(14.0%)을 동원해 3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1위에서 두 계단 내려왔다. 지난달 18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은 221만 3천35명이다.

공포영화 ‘애나벨’이 464개 관에서 32만 7천704명(13.8%)을 동원해 4위로 데뷔했고, 정우성 주연의 ‘마담뺑덕’이 509개 관에서 20만 7천571명(9.2%)을 모아 5위다.

지난 8월13일 개봉한 다양성 영화 ‘비긴어게인’은 연휴 기간에만 15만 1천986명(6.6%)을 모아 6위를 차지, 누적관객을 321만 4천73명으로 늘렸다.

이밖에 ‘극장판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VS 고버스터즈 공룡대결전!’(3.8%), ‘정글히어로’(1.9%), ‘타짜 신의 손’(0.9%), ‘유고와 라라:신비의 숲 어드벤처’(0.6%)가 10위 안에 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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