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폴 워커의 유작인 분노의 질주는 2001년부터 선보인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시리즈물이다. 영화는 이번 편에서 아찔한 차 추격전 등을 선보이며 액션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했다.
강제규 감독의 신작 ‘장수상회’는 지난 주말 619개의 상영관에서 관객수 25만7천413명(21.1%)을 동원하며 2위로 올라섰다. 장수상회는 70세 연애 초보 성칠(박근형)과 그의 마음을 흔든 꽃집 여인 금님(윤여정)의 순수한 노년의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 감독의 ‘스물’은 520개 상영관에서 관객 14만7천424명(12.5%)을 끌어들였으나, 장수상회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스물은 어설픈 성인으로 첫발을 내딛는 나이인 스무 살에 겪는 선택과 시행착오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누적관객수는 296만4천523명으로, 스물의 주연 배우들이 목표 관객수라고 밝힌 300만명에 근접했다.
’더 건맨’은 지난 16일 개봉 이후 맞은 첫 주말에 349개 상영관에서 관객수 6만3천421명(5.3%)을 동원하며 단숨에 4위에 올랐다. 영화는 할리우드 연기파 중년 배우 숀 펜이 삶의 고뇌를 짊어진 전직 특수부대원으로 분했다.
매튜 본 감독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전국 254개 상영관에서 관객 5만1천413명(4.6%)으로 누적관객수 609만8천672명을 달성하며 5위를 차지했다.
킹스맨은 지난 주말 청소년관람불가 외화로는 처음으로 관객수 600만명을 돌파한 이래 흥행세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할리우드 ‘오컬트 영화’(마술, 악령, 영혼, 사후 세계를 다룬 괴기 영화)인 위자는 전국 337개 상영관에서 4만5천740명(3.8%)을 끌며 6위로 뛰어올랐다.
영화는 죽은 친구의 영혼을 불러내려고 위자 게임을 시작한 다섯 친구가 서서히 밝혀지는 한집안의 충격적인 비밀과 그에 따른 미스터리를 그린 ‘서양판 분신사바’다.
음악 영화 ‘위플래쉬’는 지난 주말 관객수 2만2천778명(2.0%)을 추가하며 조용한 흥행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유고와 라라: 하늘고래와 구름섬 대모험’, ‘화장’, ‘신데렐라’가 10위권에 들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