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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무뢰한’(감독 오승욱)이 김남길의 반전매력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려낸 작품. 김남길은 영화에서 형사 정재곤 역을 맡아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런 김남길의 촬영장 모습은 어땠을까. 김남길은 극중 일과 목표에 중독된 비정한 형사의 모습과는 달리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띄우는 ‘귀요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후문이다. 전도연은 현장에서의 김남길의 모습과 영화 속 정재곤의 모습이 너무 달라서 걱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개된 스틸컷에서 김남길은 웃음기를 머금고 카메라에 앉아 직접 촬영에 임하는 등 촬영현장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오승욱 감독은 “김남길은 정재곤 역을 소화하면서도 현장에서는 웃고 즐기고 떠들면서 자기의 고민이나 이런 것들을 한쪽으로 미뤄놓고 편안하게 임하려고 했다”며 김남길만의 현장 적응 방법에 대해 밝혔다.

한편 ‘무뢰한’은 사랑에 상처 받은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묵직한 드라마를 통해 관객들에게 ‘진짜배기 사랑의 감정’을 보여준다는 평을 들으며,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영화팬들을 만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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