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받기도 했던 ‘우리들’은 청룡영화상과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등 각종 국내 시상식에서 신인감독상을 휩쓴 작품으로, 성장기 11살 소녀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조명한 작품이다. 이 밖에 ‘우리 손자 베스트’의 김수현 감독이 극영화 감독상을, 한진중공업 사태를 조명한 ‘그림자들의 섬’의 김정근 감독이 다큐멘터리 감독상을 받았다.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각각 ‘양치기들’의 박종환, ‘스틸 플라워’의 정하담에게 돌아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