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투자 제작사인 덱스터스튜디오는 중국 QC 미디어와 ‘신과함께’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제작 계약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신과함께’의 중국 배급사인 QC 미디어는 그간 덱스터에 ‘신과함께’ 지식재산권(IP) 활용에 대한 요청을 꾸준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니메이션은 본계약 체결 뒤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덱스터 측은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인다”면서 “‘신과함께’ 애니메이션이 중국에서 제작돼 성공적으로 개봉된다면 한중 콘텐츠 합작 비즈니스 모델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극장용 애니메이션 영화의 연평균 박스오피스는 2013∼2018년 6년간 전체 박스오피스의 약 10%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18.91%까지 치솟았다. 올 상반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예정되면서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됨에 따라 영화 ‘신과함께’ 중국 내 개봉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