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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37·본명 이선웅)가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 ‘하이그라운드’(HIGH GROUND)의 대표직에서 사퇴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18일 “타블로는 현재 에픽하이의 새 앨범 작업과 함께 컴백을 준비 중”이라며 “대표 직함은 내려놓지만, 선배로서 하이그라운드 소속 뮤지션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이그라운드는 레이블과 소속 아티스트들은 그대로 유지되며, YG의 전문 인력이 투입돼 더욱 활발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하이그라운드는 타블로가 주축이 돼 2015년 설립한 레이블이다. 언더그라운드, 오버그라운드 구분 없이 높은 퀄리티의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뜻에서 출범했다.

혁오밴드를 가장 먼저 영입했고 검정치마, 코드쿤스트 등 기존 밴드 외에도 밀릭, 펀치넬로, 오프온오프, 인크레더블 등 신인을 발굴하는 데 힘써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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