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드라마 ‘개인의 취향’의 ‘동거커플’ 손예진(28)과 이민호(23)가 오는 28일 첫 촬영에 앞서 살가운 분위기로 기분좋은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이민호는 선배이자 누나인 손예진과 자연스럽게 친해지기 위해 ‘예진누나’로. 손예진은 동생이지만 ‘꽃남스타’인 이민호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민호씨’로 호칭을 정해 부르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주 대본연습 및 포스터 촬영 등을 위해 총 3번의 만남을 가졌으며. 24일 스태프들과 함께 경기도 부근으로 1박으로 MT를 떠났다.
드라마 관계자는 “벌써부터 ‘환상의 커플’로 불리고 있다”며 “싹싹한 성격의 이민호가 살가운 손예진과 잘 어울리고 있다. 잦은 만남을 갖지 못해 손예진이 ‘민호씨’라고 부르지만. 친구같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주연배우는 물론 전 스태프가 열심히 드라마를 하겠다는 의미에서 첫 촬영전 MT를 가기로 했다”며 “말이 MT지. 사실상 외부에서 대본연습을 함께 하는 자리다. 두 사람의 의욕이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소라빵 머리’로 지난해 뜨거운 인기몰이를 했던 이민호는 이번에는 머리를 짧고 단정하게 해 시크한 매력을. 영화 ‘백야행’과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긴 생머리와 여성스러움을 드러낸 손예진은 긴 웨이브 헤어에 사과모양으로 올려묶은 헤어스타일로 귀여운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이새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개인의 취향’은 시련의 상처로 맘 맞는 게이 친구를 갖고 싶어 하는 박개인(손예진 분)이 우연히 알게 된 전진호(이민호)를 게이로 믿고 동거생활을 하면서 그리는 알콩달콩 연애기로 다음 달 31일 방송된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