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 최근 중전으로 복위된 ‘단아인현’ 박하선(23)이 극중 신분 재상승에도 불구하고 애교섞인 한숨을 쉬고 있다. 이유는 폐위 시절 누리던 자유가 그립다는 것.
![박하선 박하선](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08/12/SSI_20100812113440_V.jpg)
복위돼 제일 불편한 것은 무거운 궁중의상과 가채. 화려하지만 무더위에 겹겹의 옷을 입어야 하는데다 묵직한 가체는 고역일 수밖에 없다. 또 신분상 야외보다는 스튜디오 촬영이 많아져 답답하다는 것.
박하선은 “폐비시절에 특히 ‘귀신놀이’를 즐겼다”면서 “새벽촬영때 소복으로 분장한 후. 몰래 분장실이나 세트에 나타나면 처음엔 다들 놀라다가 이내 크게 웃곤 했다. ‘너처럼 예쁜 귀신은 처음 본다’고 칭찬도 해주더라”며 웃었다.
이어 “그래도 스튜디오에서 (한)효주언니가 반겨줘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효주와는 동갑내기이지만 한효주가 박하선의 대학 1년 선배. “효주언니가 동갑이니 말을 놓으라고 하는데도 ‘언니’가 입에 뱄다. 언니 덕에 촬영이 즐겁다”고 전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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