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배우는 오는 6월 23일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뒤 할리우드의 그라우맨스차이니즈 극장(Grauman’s Chinese Theatre) 앞 ‘명예의 거리(Walk of Fame)’에 핸드프린팅을 남기게 된다. 영화 ‘영웅본색’의 오우삼 감독이 이곳에 핸드프린팅을 남긴 적이 있지만, 배우로는 ‘아시아 최초’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행사 관계자는 “이병헌은 칸 국제 영화제에 초청됐던 영화 ‘달콤한 인생’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최근 ‘지.아이.조’ 시리즈에서 보여준 카리스마로 할리우드를 사로잡았다”면서 “또한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존경받는 배우 안성기는 영화 ‘부러진 화살’을 통해 ‘국민 배우’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소식을 들은 이병헌은 “미국에서 영화 촬영 중에 얘기를 들었다. 처음에는 거짓말인 줄 알았다. 아직도 믿기지 않아 현장에 가야 실감이 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명예의 거리’에는 1927년부터 찰리 채플린, 마릴린 먼로, 엘리자베스 테일러, 브래드 피트, 스티븐 스필버그 등 현재까지 270여명의 영화 배우 및 유명 감독과 제작자들이 핸드프린팅이 새겨져 있다.
오는 6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열리는’룩 이스트 2012 코리안 필름 페스티벌’에는 안성기와 이병헌 외에도 쿠엔틴 타란티노, 클린트 이스트우드, 임권택, 이창동, 김지운 감독 등 영화인들이 참석한다.
김은정 인턴기자 ejkim@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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