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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가 MBC 새 월화극 ‘구가의 서’에서 소녀검객으로 등장, 멋지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br>MBC 제공
수지가 MBC 새 월화극 ‘구가의 서’에서 소녀검객으로 등장, 멋지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br>MBC 제공
”저도 여린 여자랍니다.”

’국민 첫사랑’ 수지가 또 한 번 남심을 자극할 태세다.

MBC 새 월화극 ‘구가의 서’에서 무예교관 담여울 역으로 나오는 수지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안아주고 싶은 소녀 검객이다. 나도 여린 여자”라고 강조했다.

담여울은 무형도관의 관장 담평준(조성하)의 딸로, 여자이지만 집안 살림보다는 무예에 뛰어나 어린 나이에 무예도관의 교육관이 된다. 또, 긍정적이고 성실한 노력파로, 삼강오륜을 중시하는 충효사상이 깊은 인물이다.

수지는 “아버지가 태권도 관장님이어서 나도 어렸을 때 태권도를 배웠다. 여울의 긍정적인 성격과 어렸을 때 무예를 배운 것은 비슷한 것 같다”며 담여울과 자신의 공통점을 찾았다.무예 교관으로 출연하는 만큼 수준 높은 액션 연기를 소화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구슬땀을 흘리고 있기도 하다. 수지는 승마 연습, 액션스쿨, 사극 연습 등 고강도 훈련을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이번 드라마에 대해서는 “현실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인간과 반인반수와의 사랑이야기여서 더 끌렸다. 대본도 정말 재미있다. ‘구가의 서’와는 조금 다르지만 평소에도 뱀파이어 장르를 좋아한다”며 판타지 사극이 될 ‘구가의 서’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소녀 검객으로 변신하는 수지의 연기가 기대되는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이승기)가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쾌한 무협 활극이다.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 ‘파리의 연인’ 등을 연출한 신우철 PD가 ‘영광의 재인’, ‘제빵왕 김탁구’ 등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와 호흡을 맞춰 오는 4월 8일 첫 방송한다.

조성경기자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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