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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손호영 측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후 강남구 삼성동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발인식에 참석했다. 전날 오전 여자 친구의 빈소를 찾은 이후 만 하루가 넘도록 연인 곁을 떠나지 않은 것이다.
손호영은 고인이 된 여자 친구의 영정을 품에 안고 침통한 표정으로 운구차 앞좌석에 탑승해 장지로 이동했다. 장지는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손호영은 경찰 조사를 받고 빈소에 도착한 이후 밤새 곁을 지켰다”며 “끝까지 함께 할 생각이라는 것은 앞서 밝힌 바와 같다. 이르면 내일께 유족과 협의 후 입장을 정리한 보도자료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A씨는 지난 21일 강남구 신사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 주차돼 있던 손호영의 차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돼 충격을 줬다.
경찰은 23일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한 결과 사인이 가스중독사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히고, A씨가 자살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