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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와 한솥밥…하반기 새 앨범 계획

가수 MC몽(본명 신동현·35)이 웰메이드예당(구 웰메이드스타엠)에 새 둥지를 틀고 4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다.

MC몽
16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MC몽은 최근 웰메이드예당과 전속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으며 하반기 새 앨범을 발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가 활동을 재개하는 건 지난 2010년 고의 발치로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로 법정에 서며 활동을 중단한 지 4년 만이다. 또 새 앨범은 2009년 5집 ‘휴매니얼’(Humanimal) 이후 5년 만이다.

MC몽의 컴백은 웰메이드예당이 100% 지분을 보유한 걸스데이의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가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MC몽이 드림티엔터테인먼트와는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을 예정이어서 걸스데이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한 가요 관계자는 “MC몽이 웰메이드예당과 계약 후 여러 논의를 하고 있어 아직 앨범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상태가 아닌 만큼 실제 복귀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가 평소 동료 연예인들에게 큰 신임을 얻고 있어 너도나도 힘이 돼주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MC몽은 주위의 잇따른 컴백 제안에 오랜 시간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체의 대외 활동을 중단하고 칩거하며 외부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이 커 우울증에 시달린데다가, 전 소속사와 계약상 남은 문제도 있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가요 관계자는 “병역 문제로 활동을 중단해 전 소속사에서 MC몽이 내야 하는 음반이 남아있었다”며 “전 소속사는 MC몽이 크게 마음고생을 하며 어려움을 겪은 만큼 그의 새 출발을 위해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하도록 배려해줬다”고 귀띔했다.

앞서 다수의 기획사가 MC몽의 영입을 위해 물밑 접촉을 하며 공을 들이기도 했다.

활동 중단 전까지 MC몽은 ‘아이 러브 유 오 땡큐’, ‘소 프레시’, ‘아이스크림’, ‘서커스’, ‘죽을 만큼 아파서’, ‘너에게 쓰는 편지’ 등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 차트를 휩쓸었고 자신의 앨범을 직접 프로듀싱하는 역량도 보여줬기 때문이다. 또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로 인정받았다.

MC몽은 2012년 5월 대법원으로부터 고의 발치 부분인 병역법 위반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세간의 따가운 시선과 자숙의 의미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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