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기자회견도중 녹취록에 있는 근거도 없는 얘기를 삭제하지 않고 경솔하게 그대로 방송함으로써 큰 피해를 본 송대관과 설운도에게 엄청난 충격과 고통, 명예 손실을 준 점에 진심으로 속죄한다”고 밝혔다.
태진아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억대 원정 도박을 했다고 보도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한 한인 매체의 보도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으며 이 과정에서 해당 매체 대표가 기사를 무마하는 조건으로 25만 달러를 요구하는 내용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녹취록에는 송대관과 설운도의 가족을 도박과 연관시킨 발언이 담겨 있다.
태진아는 자신의 불찰인 만큼 더는 이들의 이름을 언급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태진아는 “다시 한번 이 일로 동료들에게 피해를 준 점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