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피소’
개그맨 장동민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삼풍백화점 참사 생존자가 “경찰조사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마지막 생존자인 A씨의 법률대리인은 28일 “사과하러 찾아온 장동민과 만나지는 못했다”면서 “고소인과 고소취하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다. 현재 진행 중인 경찰조사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장동민은 최근 A씨로부터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장동민은 지난해 방송된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오줌을 먹는 이색 건강동호회 이야기를 하던 중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 그 사람이 (오줌 먹기 동호회의) 창시자야”라는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장동민은 소속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했고, 진행 중이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 또 사죄의 뜻을 담은 손편지를 들고 A씨를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