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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4kg을 감량하며 피트니스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박지은을 4일 스포츠서울이 소개했다.
박지은은 상명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 출신으로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지원했지만 174cm의 늘씬한 키와 빼어난 용모로 디자이너 보다는 패션모델이 어울린다는 소리를 학창시절부터 들었다. 하지만 살짝 찐(?) 살이 불만이었던 박지은은 또래의 여대생들처럼 살을 빼기 위해 단식원을 찾았다. 하지만 단식원의 체험은 고통으로 끝났다. 7kg을 뺐지만 몸무게가 준 것이 아닌, 몸이 야위어졌을 뿐이었다. 몸의 균형이 깨지면서 건강을 잃었고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긴 시간동안 노력을 해야 했다. 이번엔 굶는 다이어트가 아닌 피트니스를 택했다.
박지은은 “다이어트의 실패로 몸무게가 86kg까지 불었다. 살이 찌면서 건강도 엉망이 됐다. 그때는 정말 죽고 싶었다. 부종을 비롯해서 여러 질병들이 찾아왔다”며 “마지막이라고 찾은 것이 피트니스였다. 트레이너의 커리큘럼을 통해 운동을 하면서 살이 빠지는 것을 물론 건강도 되찾게 되었다. 지금 몸무게는 52kg이다. 피트니스를 통해서 34kg이 내 몸에서 빠져 나갔다.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다”라며 활짝 웃었다.
피트니스의 효과는 박지은에게 새로운 직업을 가져다 줬다. 박지은은 올해 상반기에 열린 유명 피트니스 대회인 슈퍼핏 클래식에서 스포츠모델 부문 5위를 차지했고, 지난달 건국대에서 열린 ‘모델테이너(모델과 엔터테이너의 합성어)’ 선발대회인 ‘글로벌 탤런트 진 오디션(GLOBAL TALENT GENE AUDITION)’에서 모델 부문 2위를 차지하며 연기자와 모델 활동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34kg이 건강과 매력 그리고 새로운 직업을 모두 잡아채게 해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