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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해보세요. 새로운 세상이 열릴 거예요.”
지난달 20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2022 나랑드 사이다 피트니스 챔피언십’이 열렸다. 백옥같은 우윳빛 피부가 인상적인 모델 고다영(26)은 이날 모노키니와 비키니 부문에 출전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새하얀 피부에서 느껴질 수 있는 연약함은 탄탄한 근육의 선예도로 인해 고다영을 눈부시게 만들었다. 또한 자신감 넘치는 워킹과 여유로운 미소는 고다영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피트니스에 입문하기 전까지 고다영은 ‘안경녀’였다. 4년제 대학에서 안경광학을 전공한 후 ‘예쁜 얼굴을 가진 안경녀’로 소문이 나며 인기 만점의 안경사로 활동했다.
하지만 인기에 비례해 차곡차곡 쌓이는 일과 타인의 눈을 책임져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쳐갔다. 건강에 적신호가 오자, 가족과 지인들이 운동을 권유했다. 건강을 되찾기 위해 시작한 웨이트는 물 만난 물고기처럼 금세 적응이 됐다. 러닝머신도, 바벨도 처음 경험했지만, 바로 적응이 됐다. 예쁘기만 했던 얼굴엔 자신감이 넘치는 미소가 더해졌고, 몸매 라인은 ‘I’가 아닌 ‘S’가 되었다. 거울을 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사이에 직업도 바뀌었다. 지금은 안경사가 아닌 어엿한 필라테스 강사와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빼어난 용모와 탄력 넘치는 라인으로 모델 일도 하고 있다. 고다영은 “운동하면서 몸이 이상적으로 변했다. 자신감도 넘쳐났다. 누구라도 할 수 있다. 도전하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스포츠서울 제공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