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22일 “배우 김주혁, 개그맨 김준호, 래퍼 데프콘, 가수 정준영이 새로이 합류해 기존 멤버인 차태현, 김종민과 호흡을 맞춘다”고 밝혔다.
이들 여섯 명은 이날부터 23일까지 이틀에 걸쳐 강원도 모처에서 첫 촬영을 할 예정이다.
2007년 8월 출발한 이 프로그램은 2010년 3월 역대 최고 시청률인 39.3%(닐슨 코리아·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야외 버라이어티의 일대 ‘바람’을 일으켰다.
그러나 강호동·이수근을 비롯한 원년 멤버들이 프로그램을 떠나고 소재 고갈 등으로 인한 시청자의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시청률은 10% 안팎에 머물고 있다. 지난 10일과 17일 시청률은 8.3%과 11%였다.
KBS는 시즌 3을 위해 ‘개그콘서트’의 서수민 팀장과 ‘1박2일 신입 PD’로 잘 알려진 유호진 PD로 새로운 연출진을 꾸리고 극비리에 캐스팅을 진행했다.
이에 전날인 21일 오후까지 확실한 출연 라인업이 공개되지 않았으며, 그 가운데 한 매체는 유력한 출연자로 이준기를 지목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준기의 소속사 IMX는 “KBS가 출연을 제의한 것은 사실이고 이후 제작진과 신중하게 검토했다”며 “그러나 팬미팅 등의 스케줄이 예정돼 있고 연기에 집중하고자 하는 의사가 강해 정중하게 고사했다”고 출연 불발 사실을 전했다.
그를 비롯해 강호동, 샤이니의 민호, 장미여관의 육중완, 존박 등이 출연 물망에 올랐지만 서로 다른 이유로 결국 무산됐다.
시즌 3의 첫 방송은 다음 달 1일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