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이 송년특집을 맞아 시즌3 최초로 제주도로 향한다.
21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은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송년특집’의 첫 번째 이야기로, 국토 최남단 마라도로 향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출발에 앞서 KBS 앞에 모여든 멤버들은 “일출과 일몰을 같이 볼 수 있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로 향한다”는 유호진 PD의 말에 “섬은 여름에도 추워~”라며 투정을 부리기 시작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제주도에 입성하자마자 흐린 하늘과 추운 날씨를 마주해 절규했다.
하지만 기상조건 보다 더욱 멤버들을 놀라게 한 것은 ‘1박 2일’ 공식 슈퍼카 원팔이의 등장. 공개된 사진처럼 계속 바뀌는 날씨 속에서 괴로워하는 멤버들과 고군분투하는 제작진의 모습이 여정의 고단함을 한 눈에 보여주는데, 원팔이 뒤에서 눈을 맞으며 웅크린 채 밧줄에 꽁꽁 묶여 실려가는 멤버들의 모습이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특히 이런 상황 속에서 점심 복불복을 위해 바닷가에 도착하자마자 때마침 우박이 쏟아져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멤버들은 “1박 2일 너무 힘들어~’라며 절규했고, 제작진 마저 “빨리 해~”라며 멤버들을 재촉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는 후문.
하지만 멤버들은 비비탄 같은 우박 속에서도 제작진이 특별히 준비한 잠수수트를 착용한 채 ‘쫄쫄이 군단’으로 변신하며 처절한 몸부림으로 현장을 초토화시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