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동시’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순영(10) 양이 방송에 출연해 심경을 밝힌다.

SBS는 15일 오후 8시55분 방송되는 ‘영재발굴단’에 이순영 양이 출연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작진은 “’학원 가기 싫은 날’로 우리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어린 시인’ 이순영 양의 일상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그간 여러 언론 인터뷰 요청을 거절해온 이양의 어머니 시인 김바다 씨는 앞서 ‘영재발굴단’에서 다룬 국악 신동 표지훈 군의 방송을 보고 아이의 마음속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염려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 출연 의사를 알려왔다”고 전했다.

이양의 어머니 김씨는 “처음에는 순영이가 ‘학원 가기 싫은 날’이라는 시를 써서 보여줬을 때 입이 안 다물어질 정도로 놀랐다. 그러나 곧 슬픔을 느꼈다”며 “우리 가족을 모르는 사람들이 시를 보면 오해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딸과 엄마가 억압적인 관계고 누르는 관계라면 딸이 저런 표현을 했을 때 엄마가 감히 그 시를 세상에 드러내 놓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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