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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끝에서 흘린 눈물’이라는 곡으로 유명한 가수 주니퍼가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주니퍼 박준영은 1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2’에 ‘괌 지르는 민박집 주인장’으로 등장했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목소리를 숨긴 채 외모만으로 음치를 가려내고 숨은 가창력 능력자를 찾는 프로그램. 주니퍼의 달라진 외모에 아무도 그를 ‘하늘 끝에서 흘린 눈물’을 부른 가수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휘성은 “음치”라고 판단하며 그를 1라운드에서 탈락시켰다. 그러나 그는 ‘하늘 끝에서 흘린 눈물’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정체를 드러냈고 휘성은 90도로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주니퍼는 2001년 ‘하늘 끝에서 흘린 눈물’ 등이 수록된 앨범 ‘Junyfore’를 발매하며 데뷔했으며 2004년 11월 발표한 앨범을 끝으로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현재 전국 25개의 본원과 분원을 가지고 있는 ‘주니퍼실용음악학원’의 대표를 맡고 있다.

앞서 15일에는 JTBC ‘투유 프로그램-슈가맨’을 통해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김현성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1997년 데뷔해 곱상한 외모와 미성으로 많은 여성팬을 거느렸던 김현성은 39살의 나이에도 여전한 미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MBC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에서 시작한 ‘추억의 가수 소환하기’ 열기가 2015년말 까지 지속되고 있다. ‘슈가맨’은 아예 ‘가요계의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를 찾는’ 것을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 구본승, 줄리엣, 제이, 현승민, 강현수, 리치 등이 ‘슈가맨’에 출연하며 재조명 받았다.

‘추억의 가수 소환하기’ 열풍은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잊혀진 가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 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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