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진구 김지원이 묘한 키스 타이밍으로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8회에서는 서대영(진구 분)이 윤명주(김지원)와 유시진(송중기) 사이를 질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명주는 서대영이 있는 줄 모르고 유시진의 방에 들어오면서 아버지 윤중장(강신일)에게서 온 전화를 건네며 “사위 바꿔달라고 하신다”고 말했다. 이에 분위기가 굳어졌다.

서대영은 유시진에게 “저 없을 때 이렇게 놉니까”라며 불쾌해했다. 유시진은 “윤명주에게 화를 내야지 왜 나에게 뭐라고 하느냐”고 억울해하며 방을 나갔다.

서대영은 윤명주에게 “원래 이렇게 남자 혼자 있는 방에 들어옵니까”라고 물었고 윤명주는 “질투하시는 겁니까”라며 좋아했다.

이에 서대영이 “질투하면 어쩔겁니까”고 묻자 윤명주는 “포상할 겁니다. 아주 진하게. 기대해도 좋습니다”라고 답했다. 분위기가 묘해졌고 그때 다니엘(제스퍼 조)이 튼 음악이 흘러나왔다.

윤명주는 “음악도 나오고 무드 있지 않습니까. 뭘 해야 할 것 같지 않습니까”라며 서대영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잠시 정적이 흐른 뒤 서대영은 “점호해야 할 시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고 말한 뒤 결국 돌아섰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7회는 시청률 28.3%(전국 기준)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10일 방송(28.5%)보다 0.2%포인트 소폭 하락한 수치다. 7회에서는 송중기 송혜교의 멜로가 주춤하고 재난 현장에 초점이 맞춰졌다.

8회에서 진구 김지원 ‘진구 커플’의 심쿵 멜로가 이어지며 시청률이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릴 지 주목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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