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초반부터 박태석(이성민 분)은 피에로의 가면을 쓴 죄수가 등장하는 악몽에 시달리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해왔다. 꿈 속에서의 피에로는 “제가 안죽였어요, 날 기억 못하는 거예요?” 라는 의문의 말들로 태석을 압박해왔고 이는 그의 과거와 직결된 기억의 파편이라는 것을 직감케 한 상황.
박태석 역시 이를 인지하고 봉선화(윤소희 분)에게 사건을 의뢰하고 길거리에서 마주친 피에로를 보고 놀라는 등 점차적으로 단서를 찾아나가기 시작했다. 때문에 그가 어떻게 피에로를 직접 만나게 되었는지 본 방송을 향한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만남은 변호사 박태석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다시 새로운 시작점을 여는 중요한 기점이 된다고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피에로를 찾게 된 태석이 그를 통해 또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난 6회 방송에서는 동우를 죽인 후 죄책감에 짓눌려 살아왔던 이승호(여회현 분)가 아버지 이찬무(전노민 분)에게 “누구에게나 과거는 있다”며 야단을 맞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아들을 지키기 위해 수치심도 느낄 겨를이 없었다는 그의 변론은 시청자들을 탄식케 했다.
이성민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기억’은 오는 8일(금) 저녁 8시 30분에 7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 : tvN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