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국내 최초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 7화에서 살벌한 디스전이 펼쳐진 팀 배틀 미션부터 역대급 무대가 담긴 1차 경연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쇼미더머니5’ 7화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전국 가구 기준)을 기준으로 평균 2.6%, 최고 3%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먼저 본선 무대 전 마지막 미션이었던 팀 배틀 미션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은 것은 사이먼도미닉-그레이 팀이 비와이와 자이언티-쿠시 팀 씨잼의 맞대결이었다. 방송 전부터 이번 시즌의 최고의 빅매치로 눈길을 끈 둘의 대결은 물러설 수 없는 팽팽한 라이벌 구도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드디어 공개된 본선 1차 경연에서는 길-매드클라운 팀과 사이먼 도미닉-그레이 팀의 첫 대결이 공개됐다.
이번 1차 경연에서 각 팀은 ‘솔로무대’와 ‘합동무대’ 두 가지 무대를 준비했다. 길-매드클라운 팀은 지난 음원미션을 위해 준비했다가 하지 못했던 ‘비행소년’을 준비했다. 이날 마이크를 건네 받은 샵건은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면서도 솔직하게 그려낸 가사로 관객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에 맞서 사이먼도미닉과 그레이, 원 등 꽃미남 3인방은 달달하고 감미로운 ‘맘편히’라는 곡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원은 무대 위에서 꽃미소를 연발하며 이전보다 한층 여유롭고 안정적인 모습으로, 더욱 발전된 랩을 선보여 관객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었던 샵건과 원의 대결에서는 ‘비행소년’을 부른 샵건이 원을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샵건은 공연비 총 290만원을 획득, 165만원을 얻은 원을 큰 차이로 앞질렀다.
이에 프로듀서 길은 “기대를 전혀 안 하고 있었는데 정말 놀랐다. 샵건이 오늘 정말 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샵건은 “얼떨떨했다. 엄마의 새벽 기도 덕분에 9천 명 중 6명 안에까지 들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사이먼 도미니은 “뿌듯했다. 이 때까지 원이가 했던 랩이나 무대 중에 제일 좋았다. 앞으로도 원에게 많은 걸 가르쳐주고 도움을 주겠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본선 경연에 돌입하며 더욱 막강한 힙합 무대를 선보이며 호평받고 있는 ‘쇼미더머니5’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