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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의 새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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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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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는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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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37)가 배우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공유는 tvN의 새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에서 불멸의 삶을 사는 도깨비 김신 역을 맡았다.





공유는 22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도깨비’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를 두려했던 게 있었는데 작가님, 감독님과 3시간 정도 미팅을 한 뒤 마음을 열고 같이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판타지 드라마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작가님, 감독님 믿고 따라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에 대한 두려움은 “사전제작이 아니어서 시간에 쫓겨 놓치고 가는 부분에 대한 아쉬움 때문에 생긴 것 같다”고 공유는 설명했다.

‘도깨비’는 올해 최고 흥행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만든 이응복 PD와 김은숙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해 내놓은 작품이다.

공유는 영화 ‘부산행’의 흥행 뒤라 부담되지 않으냐는 질문에 “전작과 상관 없이 매번 새로운 작품을 만날 때 떨린다”며 “감독님과 작가님이 워낙 유명하신 분들이라 살짝 기대서 가야겠다는 의지하는 마음도 있다”고 털어봤다.

‘도깨비’는 비극적 운명의 고대 무신의 이야기를 그린다는 점에서 사극이라고 하지만, 사실 정통 사극과는 거리가 먼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김신은 충성을 바친 주군에 의해 역적으로 몰려 죽음을 맞지만, 천상에서 벌인지 상인지 모를 영생을 받고 심장에 검을 꽂은 채 1천 년 가까이 도깨비로 살아간다.

그러다 고통스러운 삶을 계속 살아야 하는 저주를 풀어줄 인간 신부 지은탁을 현대에서 만나 밀고 당기는 로맨스를 펼친다.

상대역인 지은탁은 김고은(25)이 맡았다.

공유는 ‘도깨비’ 전장에서 피 묻은 갑옷을 입고 마성을 뿜어내는 무신에서 매력적인 현대판 로맨스의 주인공으로 변신한다.

공유는 “이렇게 스케일이 큰 드라마라는 건 촬영을 하면서 알게 됐다”면서 “어려운 신들이 멋지게 구현된 걸 보면서 든든하다는 생각을 했고 처음의 부담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간이 아니어서 처음에는 어떻게 연기해야 할 지 고민이 많았고 기준을 잡기도 어려웠지만 지금은 신난다”고 전했다.

공유는 “오래 고심해서 선택한 작품인 만큼 가진 것을 모두 불사지르겠다”면서 “조금은 우울한 시국에 같이 웃을 수 있고 희망을 줄 수 있는 작품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

공유는 2001년 KBS 드라마 ‘학교4’로 데뷔했으며 2007년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얼굴을 널리 알렸다.

군 제대 후 영화 ‘김종욱 찾기’(2010) ‘도가니’(2011), ‘용의자’(2013)를 통해 활동의 폭을 넓혔고, 올해 개봉한 영화 ‘부산행’과 ‘밀정’을 통해 흥행 배우 반열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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