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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리는 “어느 날 자고 있는데 남편이 막 뽀뽀를 하더라. 기분이 좋은 상태로 눈을 떴는데 머리를 민 남자가 눈앞에 있더라. 남편이 삭발을 한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정주리는 “너무 놀라 눈물이 나면서 ‘이 사람이 왜 삭발을 했을까’ 하는 생각에 복잡해졌다”며 “왜 삭발했냐고 남편에게 물었다. 그러자 ‘머릿속을 박박 씻고 싶었다’고 하더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정주리는 이어 “남편이 정말 안 씻는 편이다. 4~5일은 기본적으로 안 씻는다. 그러다 보니 제가 잔소리를 많이 했다. 그래서 ‘머리를 밀면 잔소리를 안 듣겠지’라는 생각으로 삭발한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그는 남편이 자주 씻지 않는 이유에 대해 “중학교 때 몸을 씻는 세제가 환경을 오염시킨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주리는 지난 2015년 5월 1살 연하 일반인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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