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손예진은 정해인과의 호흡에 대해 “애정신을 초반에 찍어서 아무래도 어색한 부분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뽀뽀신 등의 어색한 부분은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초반에 연애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 쑥스러웠던 지점은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편해지고 호흡도 잘 맞는다”며 웃었다.
그는 “그간 많은 작품을 찍었는데 이 작품이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은 현실성에 있는 것 같다. 물론 내가 직장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것, 부모님과의 관계, 연애 등이 대본에 나와있더라. 내 생각이 윤진아의 대본에 담겨있어서 큰 공감을 하면서 찍고 있다”면서 “여러가지 의미에서 ‘예쁜 누나’는 나에게 특별하고 소중한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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