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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세레나가 과거 납치 당한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김세레나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세레나는 세월이 많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름다운 미모를 유지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김세레나는 미모 때문에 과거 감당하기 힘들었던 사건들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걸 누구에게 이야기하냐. 그런 걸 제지할 수 있는 기관도 없었다. 그래서 그걸 다 끌어안고, 말도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제작진이 “위험했던 순간도 있었을 것 같다”고 하자 김세레나는 “납치도 몇 번 당했다. 자고 있으면 어떻게 문을 열고 들어오는지 내 방에 들어와 있었다. 그런데 해코지 하고, 얼굴에 상처라도 내고, 몸에 손을 댈까 봐 겁이 나니까 누구에게 이야기를 하겠냐. 말 못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들이 살아있는데 어떻게 이야기 해? 내가 그 이야기하면 그 사람들 이제 와서 피해 입히는 거 밖에 더 돼? 그냥 가슴속에 묻고 가야지. 죽을 때까지”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김세레나는 우리나라 대표 민요가수다.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보급 가수’라는 찬사를 받은 그는 70년대 당시 많은 인기를 누렸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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