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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과 분노’ 이민정, 주상욱이 가로수길 데이트로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든다.

19일 SBS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 측은 태인준(주상욱)-구해라(이민정) 커플의 공원 데이트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구해라와 태인준은 모처럼 회사를 벗어나 겨울 햇살이 내리쬐는 공원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가로수길 사이에 멈춰 선 두 사람은 서로 눈을 지그시 맞추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화사한 핑크빛 코트를 입은 구해라와 밝은 체크 코트로 멋을 낸 태인준의 투샷이 시선을 강탈한다. 인준의 프러포즈 후 더욱 뜨거워진 두 사람의 모습이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구해라는 두 눈 가득 태인준을 담으며 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고, 인준은 해라를 향해 다정하게 미소 지으며 사랑에 빠진 남자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구해라가 복수를 위해 태인준의 모든 것을 빼앗겠다면서 격한 독기를 보여줬던 바, 구해라의 사랑에 빠진 연인 연기와 그녀에게 푹 빠진 태인준의 모습이,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순탄치 않을 로맨스를 예고한다.

‘운명과 분노’ 제작진은 “이어질 방송에서는 구해라가 언니의 사고와 관련된 잔인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면서 스토리가 또 다른 국면을 향해 치달을 예정”이라고 말하며 “인준-해라 커플의 동상이몽 로맨스가 어떤 결말을 향해 갈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SBS ‘운명과 분노’는 19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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