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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청룡영화상에서 선보인 배우 하나경의 드레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출연진들이 레드카펫, 무대 위 여자 연예인들의 노출 의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과감한 노출로 노이즈 마케팅 논란이 있었던 배우에 대해 레이디제인은 청룡영화상에 참석했던 배우 하나경을 꼽았다. 레이디제인은 “그해 상 받은 사람은 몰라도 하나경은 기억이 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안진용 기자는 “당시 하나경은 영화 ‘전망 좋은 집’으로 청룡영화상에 초청을 받게 됐다. 하지만 하나경의 이름을 알린 건 영화가 아니라 레드카펫이었다. 선정적인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는데 중요한 건 넘어지면서 민망한 상황이 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출연진들은 하나경이 넘어진 것에 대해 “의도한 것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홍석천은 “(넘어지는 것을) 의도했다고 본다”며 “포즈를 취하는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방향성이 있다. 그런데 모든게 조금씩 일부러 (의도된 것 처럼) 보이는 게 있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이어 “풀세팅을 하고 긴 치마를 입고 하이힐을 신고 파워워킹을 하는 것이 의도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최정아 기자는 “당시 하나경은 속으로 ‘레드카펫 진짜 길다’는 생각을 했다더라. 파워워킹을 해서 포토존에 섰더니 갑자기 미끄러졌다더라. 넘어지고 보니까 깊은 브이넥이 옆으로 확 돌아갔던 것”이라며 “당시 괜찮은 척 얘기했으나 사실은 무척 창피했다고 얘기하더라”고 말했다.
사진=채널A ‘풍문쇼’ 방송 캡처
연예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