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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아가 드라마 ‘사풀인풀’에서 맡은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높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경인로 라마다 서울신도림호텔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 이하 ‘사풀인풀’) 제작발표회에는 설인아, 김재영, 조윤희, 윤박, 오민석, 김미숙, 박영규, 나영희와 한준서 PD가 참석했다.

‘사풀인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사람들의 인생재활극으로,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다.

경찰 공무원 준비생 김청아 역을 맡은 설인아는 “비슷하지만 다른 매력”이라며 “캐릭터는 나와 89% 정도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살면서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생각을 청아가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이해하는 게 많이 어려웠다. 대본을 보면서, 연기하면서 호흡을 맞추면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캐릭터가 형성이 되는데 울컥하고 공감이 될 때 소름 끼치는데 청아를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첫 회를 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 많이 어려운 캐릭터라서 많이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28일 토요일 오후 7시 55분 첫 전파를 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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