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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머니?’ 김정화와 유은성 부부가 교육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털어놨다.

8일 밤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는 두 번째 고민 의뢰자로 배우 김정화 부부가 찾아왔다.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아들 둘을 둔 부부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학부모로서 초등학교 입학 준비에 관한 다양한 고민을 털어놨다.

두 아이의 엄마 김정화는 “6살, 4살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진은 “딸도 힘든데 아들은 어떻게 키우는지 상상도 못 간다”라고 공감했고, 김정화는 “상상도 하지 말아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정화가 6살 난 아들의 생활 밀착형 교육방법을 공개했다. 김정화의 아들 유화는 ‘숲 유치원’에 다니고 있었다. 유화는 유치원에서 진행된 자연체험학습을 통해 씨앗심기, 밤줍기 등을 체험했다.

김정화는 아이를 자연 친화적 환경을 접할 수 있는 유치원으로 보낸 것에 대해 “아이가 놀 수 있는 곳으로 보내자는 생각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화는 “추첨으로 유치원에 입학했는데 대학 입시하는 줄 알았다. 경쟁률이 치열했는데 기적같이 돼서 보내게 됐다”고 밝혔다.

유치원에서 하원한 유화에게 김정화는 실생활에서도 다양한 놀이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화는 아들과 아파트 내 체력장에서 운동을 하면서 “운동기구 몇 개냐”며 세어보게 하거나 엘리베이터 앞에 붙은 시계를 보며 “몇 시라고 돼있어”라고 질문 하는 등 ‘교육레이더’를 발동 시키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정화는 유화의 또래 아이들이 줄넘기 학원이며 3살부터 시작한 한글 교육 등의 이야기를 듣고 고민에 빠졌다. 이에 김정화의 남편인 유은성은 “줄넘기 학원은 진짜 아닌 것 같다”고 난색을 표했다.

또 김정화는 남편에게 영어유치원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고, 유은성은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는게 옳다”라고 말했고 김정화는 “선택할 수 있는 나이가 되기까지는 시키는 것이 옳다고 본다”라며 다른 교육관으로 부딪히기도 했다.

이에 전문가 군단이 유화의 솔루션을 위해 나섰다. 유화와 김정화 유은성 부부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전문가는 유화의 상태에 대해 “아이큐는 평균 수준이다. 지금 보면 시공간이나 유동추론 능력에 비해서 작업 기억과 처리속도가 낮게 나왔다. 작업 기억이나 처리속도는 심리적인 불안감이 있을 때 영향을 받는 요소다. 심리적인 불안정감이 유화에게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쉽게 지치는 경향이 있더라. 힘들어하는 모습이 다수 관찰됐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김정화는 유화의 뜻밖의 진단에 “평소에는 잘 보지 못했다”며 당황스러워 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미술 테스트 결과로는 “심리적 불안감이 담겨있다”라며 “화의 불안감은 어디서부터 기인했냐면 집이라는 곳이 쉴 수 있고 노는 장소 임에도 불구하고 쉴틈 없는 학습 때문이다”고 지적하며 “놀이와 공부가 구분없이 혼재되어 있는 상황이다. 분리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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