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개그맨 윤정수의 과거 방송분이 공개돼 화제다.
26일 재방송된 KBS 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설 특집으로 역대 스타들의 레전드 상봉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정수는 1998년 방영된 본인 방송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첫사랑을 찾는 자신의 영상에 윤정수는 “당시 나이가 29살이었다. 그때는 49살까지 결혼을 못하게 될지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영상에서 윤정수는 홍지영 감동에게 “결혼을 했냐”고 물었고, “안 했다”는 답을 받자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에게는 남자친구는 있는 상태였다.
과거 영상이 끝나자 윤정수는 아련함에 빠졌다. 김용만은 아직까지 연락을 하느냐며 통화를 시도했다. 홍지영 감독이 “정수야?”라고 전화를 받자 윤정수는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 했다.
김용만이 “윤정수의 첫사랑인데, 윤정수가 찾았던 이유는 아마도 홍지영도 마음에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홍지영 감독은 “언감생심 그럴 수 있다. 첫사랑이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지만 저는 그냥 친구였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홍지영 감독은 영화 ‘키친’ ‘결혼전야’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등을 연출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