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은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나 예전에 되게 상처 받은 적이 한번 있다”며 과거 일화를 밝혔다.
엄지원은 “신인 때 어떤 영화를 하기로 했다. 감독님이랑 대본 리딩도 했다. 심지어 그 감독님이 대본 첫 장에 글도 써줬다. 그렇게 했는데 한 2주 뒤에 주인공이 바뀌었다는 거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그래서 그냥 그런가 보다 했다. 그런데 나중에 그 영화가 개봉했는데 여주인공이 인터뷰에서 ‘원래 여자 주인공이 다른 사람이었는데 자기가 너무 탐이 나가지고 적극 대시 해서 역할을 따냈다’고 말하더라”고 밝혔다.
엄지원은 “그래서 내가 진짜 이거 뭐 어디 가서 말할 수도 없고 막 그랬다”고 분했던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래서 ‘네가 연기 오래 하나 내가 연기 오래 하나 한번 보자’고 생각했다. 근데 지금 그 분 안 나오시더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