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으로 후송된 AKB48 멤버와 스태프는 저녁 9시부터 긴급 봉합수술을 받았다. 카와에이는 오른쪽 엄지손가락이 골절됐고 팔에 베인 상처가 있으며 이리야마는 손가락과 팔, 머리에 상처를 입었다. 수술은 3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병원 관계자는 “수술을 무사히 마쳤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우메다는 50여명의 멤버가 10개 부스로 나뉘어 팬들과 악수를 하는 이날 행사의 인파에 끼어 있다가 갑자기 톱을 들고 등장했다. 당시 행사에는 5000여명의 팬이 있었으며 범인의 난동으로 행사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2005년 결성된 AKB48은 도쿄 아키하바라의 소규모 극장에서 매일 공연을 했으며 팬과 악수를 하는 행사를 통해 유명해졌다.
AKB48은 2010~2012년 일본 레코드대상에서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한 일본의 ‘국민 아이돌’로 통한다. 싱글 앨범 누적 판매량이 2000만장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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