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전도연
제68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영화 ‘무뢰한’이 15일 밤(현지시간) 프랑스 칸 드뷔시관에서 공식 상영됐다.

무뢰한은 오승욱 감독이 연출, 전도연·김남길씨가 주연을 맡았다. 살인범을 쫓는 형사와 살인자의 애인이 만나 진심과 거짓 사이의 미묘한 감정 사이에서 흔들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새로운 경향의 영화를 소개하는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았다.

영화 ‘무뢰한’ 감독 오승욱, 배우 전도연, 김남길
오 감독과 전도연·김남길씨는 레드카펫을 밟고 입장했다. 무대에 올라 관객에게 인사했다.

오 감독은 “방 구석에 장전된 채로 기다리고 있던 영화를 이곳에서 상영할 수 있게 해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심사위원장인 이탈리아 배우 겸 감독 이사벨라 로셀리니가 참석해 영화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로셀리니는 칸 영화제 공식 포스터의 얼굴인 배우 잉그리드 버그만과 로베르토 로셀리니 감독의 딸이다.

전도연은 1시간58분의 상영 시간이 끝났을 때 눈시울을 붉히며 눈가를 닦았다.

전도연은 2007년 ‘밀양’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탔고 지난해 칸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4번째 칸 입성이다.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