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패션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미국의 모델 겸 배우 킴 카다시안(34)이 옷 때문에 큰 봉면을 당할 뻔했다.

미국 엔터테이너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이 1일(현지시간) 뉴욕  링컨 센터의 앨리스 툴리 홀(Alice Tully Hall at Lincoln Center)에서 열린 2015 CFDA 패션 어워즈(미국 패션 디자이너 협회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br>ⓒ AFPBBNews=News1
카다시안은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날 열린 ‘미국 패션 디자이너 협회’(CFDA) 시상식 후 드레스에 불이 붙는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인스타그램·트위터·페이스북 등에 올린 글에서 “시상식에 이어진 저녁식사 자리에서 식탁 위 촛불이 드레스의 장식용 깃털에 옮겨붙었다”면서 함께 있던 뮤지션 겸 패션 디자이너인 퍼렐 윌리엄스와 그의 아내 헬런이 몸을 던져 불을 껐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퍼렐과 헬런을 향해 소리쳤고, 그들이 내 생명을 구했다”며 웃음을 뜻하는 채팅 용어 LOL(laugh out loud)과 ‘불’ 이모티콘을 이용해 해 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알렸다.

카다시안은 CFDA 행사에 틀이 있는 구멍으로 무늬를 낸 ‘프로엔자 슐러’(Proenza Schouler) 검정색 시스루 드레스를 입었다. 드레스 아래로 검정색 속옷이 고스란히 내비치고 어깨 부분에 깃털 장식이 붙어있다.

카다시안은 시상식을 앞두고 둘째 임식 소식을 알렸고, 남편 카니예 웨스트(37)가 최근 시카고의 유명 미대 ‘스쿨 오브 더 아트 인스티튜트 오브 시카고’(SAIC)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의붓 아버지인 육상 스타 브루스 제너(65)가 트랜스젠더로 커밍아웃을 하는 등 화제의 중심에 있다.

CFDA 시상식은 ‘패션계의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불리는 권위있는 행사다.

뉴욕 링컨 센터에서 열린 이 행사에 카다시안은 남편 웨스트와 함께 수상자 발표자로 참석했으며 카다시안은 ‘패션 아이콘 상’ 수상자로 퍼렐을, 웨스트는 ‘미디어 상’ 수상자로 인스타그램 공동 창업자 케븐 시스트롬을 각각 호명했다.

연예 전문매체 ‘이온라인’(Eonline)에 따르면 웨스트와의 사이에 딸 노스(2)를 둔 카다시안의 둘째 출산일은 오는 12월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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