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싱은 메간 트레이너, 비비렉사 등과의 작업으로 이름을 알린 앤드류 웰슨과 므라즈의 음반 작업 및 투어를 함께하고 있는 밴드 레이닝 제인이 맡았다.
열 곡의 수록곡 중 타이틀곡은 메간 트레이너와 함께 부른 ‘모어 댄 프렌즈’(More Than Friends)다. 최고 히트곡 ‘아임 유어즈’를 통해 익숙한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곡이다. ‘나는 친구 이상이 되고 싶어/네가 받아줬다고 모두에게 말하고 싶어/그리고 네 손을 잡고 끝까지 가고 싶어’ 같은 달콤한 가사가 더해진다.
므라즈는 ‘예스’ 앨범 활동을 마친 후 2015년 결혼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에도 도전했다. 그는 4년간의 공백기를 사랑, 용서, 인내, 평화로 채운 음악을 새 앨범에 담았다.
마지막 트랙 ‘러브 이즈 스틸 디 앤서’(Love Is Still The Answer)의 ‘당신의 마음과 꿈이 산산이 조각났대도/당신이 무엇을 원하든 여전히 사랑이 해답이다’라는 후렴구 가사는 앨범을 관통하는 주제다.
2002년 메이저 데뷔 앨범 발표 이래 꾸준히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 온 그는 2009년 ‘아임 유어즈’로 그래미 ‘올해의 노래’ 부문 후보에 올랐고, 같은 앨범의 ‘메이크 잇 마인’으로 이듬해 ‘최우수 남성 팝 보컬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