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가 10대 1명을 포함한 87명으로 늘고 6명이 사망한 8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앞에서 의사가마스크를 쓰고 있다. 2015. 6. 8.<br>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메르스 확진자 108명’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확진자가 10명 더 발생했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들의 2차 유행이 감소추세에 접어들었다는 정부 발표 하루 만에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10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로 추가된 13명 중 10명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됐다.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자는 108명.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삼성서울병 응급실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메르스 확진자는 총 47명이다. 이는 메르스 확산 진원지로 꼽혔던 평택성모병원(36명, 31번째 확진자 메르스 감염경로 대전 건양대병원으로 정정)보다 11명이나 많은 규모다.

메르스 확진자 중 96번째 확진자 A(42·여)씨는 5월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체류한 이후 발열증상이 나타나 9일 메르스 확진판을 받았다. 97번째 확진자 B(46)씨와 98번째 확진자 C(58)씨, 99번재 확진자 D(48)씨 등 나머지 9명도 같은 시기에 이곳을 찾은 14번째 메르스 확진자와 함께 응급실에 머물다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본부는 “확진자들의 병원 방문에 따른 또 다른 병원 내 다수 감염 발생을 방지하는 것이 메르스 차단의 핵심요인”이라며 “정부뿐 아니라 의료기관 종사자 및 국민 전체의 신뢰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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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울신문DB (메르스 확진자 108명)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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