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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 이민정 부부는 26일 오전 7시 11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동반 입국했다. 나란히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두 사람은 웃음기 없는 굳은 표정으로 일관했다.

이병헌은 취재진들에게 “좀 더 일찍 여러분들께 사과 말씀 드렸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잘 알려진 사람으로서, 가장으로서 너무나 큰 실망감과 불편함 마저 끼쳤다. 저로부터 비롯됐기 때문에 오롯이 그에 대한 비난도 저 혼자 감당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이지연 다희 협박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병헌과 함께 입국한 이민정은 별도의 입장 표명 없이 공항 밖으로 빠져나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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