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맨 황철순

징맨 황철순이 폭행 사건의 전말을 공개하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징맨’으로 활약하고 있는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이 지난 2월 서울 강남에서 시비가 붙어 상대에게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혀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징맨 황철순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시 상황과 자신의 심경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징맨 황철순은 “지난 1월, 강남서 집에 들어가는 길에 차 한대가 내 허벅지를 쳤다. 조수석에서 비틀대는 여자가 내렸고 욕을 퍼부으며 시비를 걸었다. 말다툼 중에 운전석에서 남자 내려 내게 주먹질을 했고 나는 바닥으로 제압하고 경찰을 불러 달라고 했다. 그 과정에서 여자가 내 머리를 휴대폰으로 내려치고 남자는 저항이 심해 정확히 두 대 때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안와골절. 상황이 어찌됐든 상해를 입힌 부분에 대해선 명백히 잘못한 것이기에 병원으로 찾아가서 무릎 꿇고 사과를 했다. 욕이라는 욕 다 먹고 천만 원에 합의를 시도했다으나 상대는 ‘알려진 사람이 왜 그랬냐’며 5천만 원을 요구했다. 그리고 며칠 후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자가 천만 원에 합의 보게 해줄 테니 자신한테 500만 원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황철순은 “잘못한 것에 대해선 언제든 반성하고 벌을 감수하고 있지만 조금 알려졌다고? 이런 걸 악용해 공갈치는 건 나도 가만있지 않을 란다. 공인? 방송인? 어설픈 위치가 만들어 낸 자리 때문에 나는 혜택보단 눈치와 욕을 더 많이 받아왔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네티즌들은 “징맨 황철순 불쌍하네”, “징맨 황철순, 어설픈 위치로 인해 혜택보다 욕을... 짠하다”, “징맨 황철순, 대한민국에서 공인으로 살아가기 참 어렵다”, “징맨 황철순, 이런 걸로 협박하고 한몫 챙기려는 사람들 제일 나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징맨 황철순 입장 전문>

채널A 기자 참 무섭다.

사건 정황은 쏙~빼고 그걸 단독 보도라고 구미가 당기게끔 예술로 기사 쓰시네...

통화로 그렇게 얘기했는데 앞뒤 다 짜르고

없던 환경과 분위기도 나오고

뭐? 술집에서 옆테이블과 시비? 참내...시나리오 작가출신인가...ㅡㅡ

정황은 그렇다.

때는 1월,

강남서 집에 들어가는 길에 차 한대가 내 허벅지를 친다. 조수석에서 비틀대는 여자가 내린다. 음주 운전이라 생각되서 쳐다보고 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그 여자 내 앞을 지나가며 나한테 왜 치냐고 욕을 퍼붓는다. 나는 술먹고 운전하고 뭘잘했다고 큰소리냐 경찰불러라 라고 얘기했다. 말다툼 중에 운전석에서 남자 내려 내게 주먹질한다. 나는 바닥으로 제압하고 경찰을 불러달라했다. 그 과정에서 여자가 내 머리를 휴대폰으로 내려치고 남자는 저항이 심해 정확히 두 대 때렸다.

그래서 안와골절...

상황이 어찌됐든 상해를 입힌 부분에 대해선 명백히 잘못한 것이기에 병원으로 찾아가서 무릎꿇고 사과를 했다. 욕이라는 욕 다먹고 천만원에 합의를 시도했다.

상대 왈, 알려진 사람이 왜 그랬냐며 5천만원 달란다.

그리고 몇일후,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자가 연락온다.

천만원에 합의 보게 해줄테니 자신한테 500만원 달란다...

그러고보니 조수석의 그 여자...

병원에서 곧 결혼할 여자라고 본 그 여자가 아니였다.ㅡㅡ

잘못한것에 대해선 언제든 반성하고 벌을 감수하고 있지만...조금 알려졌다고? 이런걸 악용해 공갈치는건 나도 가만있지 않을란다...

공인? 방송인?

어설픈 위치가 만들어 낸 자리 때문에 나는 혜택보단 눈치와 욕을 더 많이 받아왔다.

국민들의 사랑? 국민들의 세금?

그런걸로 만들어진것도 아니고 7년동안

내 돈으로 대회 준비하고, 내 돈내고 혼자 국제대회를 다니며 맨날 한국을 알리고 세계챔피언이 된들 뭐하나...

막상 자국에선 징그럽다, 과하다고 욕 밖에 더 했냐?

좋은 취지의 행동과 방송은 쥐똥만하게...

이딴거 터질때만 허위와 과장으로 공인?방송인? 이라고 들먹거리는데

이런식으로

한국에서 방송인? 공인?

그 딴거 안하고 맙니다!!

아무튼 이런식으로 까지 큰 이슈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방송 캡처(징맨 황철순)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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