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티 활동 중단, 소속사 울림 ‘일방적 잠적’ 주장에 발끈 “하나하나 얘기할 때가 왔다”

‘테이스티 활동 중단, 테이스티 잠적 논란, 울림 엔터테인먼트’

소속사 울림 엔터테인먼트가 그룹 테이스티가 한국에서 활동 종료를 선언한 것에 대해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테이스티가 소속사 울림 측의 입장을 전면 부인했다.

16일 테이스티는 트위터에 “얘기 안 하고 일방적으로 잠적한 거라뇨? 전에 이사님들이랑 사장님이랑 얘기한 건 다 뭐죠?”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테이스티는 “이해할 수 없는 건 저희 입장을 충분히 말씀드렸고 또 회사에서 이해한다고 해 놓고선 지금 와서는 갑자기 사라진 것처럼 일방적인 잠적이라니 이해가 안 가네요”라고 말했다.

또 테이스티는 “신곡 녹음 완료라뇨? 맴버들의 의견을 듣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곡을 선택하고, 이번곡을 타이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의 컴백은 또 언제까지 미뤄질 지 모른다고 얘기한 사람은 누구였죠? 하나 하나 다 얘기하는 걸 귀찮아하는 성격들인데 하나하나 얘기할 때가 왔네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울림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테이스티는 SNS를 통해 또 다시 변명을 내놓고 있다. 지금 현 시점에 회사 누구와도 직접 연락하지 않는다. 연락을 절대 받지 않고, 계속 SNS에 글만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울림 측은 “우리는 테이스티 두 멤버와 정확한 대화를 원한다. 하지만 그들은 차단하고 있다. 변명으로 입장만 대변하고 있다. 중국 출국에 대해서 전혀 언급한 적 없다. 모든 행동은 일방적이다”고 토로했다.

앞서 테이스티는 15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더 이상 한국의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가수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해당 글에서 테이스티는 “안녕하세요. 대룡 소룡입니다. 8년에 걸친 한국 생활이 종료된 것을 알려드립니다. 많은 일들을 회사와 조정하지 못해 오랜 생각 끝에 이 일을 결정했습니다. 한국 생활은 종료되지만 저희의 음악사업은 멈추지 않습니다. 음악활동은 계속 진행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울림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지난 6월 중순 한중 동시 신곡 발표 및 활동을 목표로 신곡 녹음을 완료하고 향후 국내외 활동을 위해 공식 일정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당혹스럽다”며 “갑작스럽게 멤버 대룡, 소룡은 정당한 이유 없이 무단으로 소속사와 모든 연락을 끊고, 아무도 몰래 중국으로 출국했다”고 전한 바 있다.

사진=테이스티 트위터(테이스티 활동 중단)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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